[스크랩] 이진우·이응경 간증 “고난 속에 우리 가족,,
탤런트 이진우·이응경 부부의 신앙 간증 “고난 속에 우리 가족 지켜준 건 4차원 영성”
4차원영성 최고지도자과정 수료
입력 2016-04-27 18:30
탤런트 이진우·이응경 부부의 신앙 간증 “고난 속에 우리 가족 지켜준 건 4차원 영성” 기사의 사진
지난해 10월 목사안수를 받은 탤런트 이진우 목사는 집회 때마다 단순한 간증이 아닌 자신이 만난 치료의 하나님,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이 목사와 이응경 사모가 환하게 웃고 있다. 남양주=강민석 선임기자
12년 전 촬영 현장에 있던 탤런트 이진우(47) 씨에게 미국에서 소포 하나가 날아왔다. 안에는 조용기 목사의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서울말씀사)와 웨슬리 듀웰 박사의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생명의말씀사) 등 책 2권이 있었다. 그리고 미국 뉴저지에 거주한다는 박형자 권사의 편지가 함께 들어있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었다. ‘제가 이 책을 10년 읽었습니다. 주님께서 책을 이 선생한테 보내라고 합니다. 보내드리니 은혜 많이 받으세요.’
“이게 뭐야?” 교회 문턱도 넘어본 적이 없던 이씨는 책을 집구석에 집어던졌다. 그리고 70일이 지났을 때였다. 자다가 벌떡 일어났는데 무의식 중에 입에서 주기도문이 흘러나왔다. 미션스쿨이었던 중학교에 다닐 때 어깨너머로 들었던 주기도문이었다. 문득 두 달 전 구석에 처박아 놓았던 책이 떠올랐다. 책을 폈는데 신기하게도 주기도문 해설이 나왔다. 소름이 끼쳤다.
이씨는 다급히 전화번호를 찾아 미국의 박 권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기… 소포를 보내신 분이죠? 절 알지도 못하시면서 이런 걸 왜 보내셨어요?” “주님이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이 선생님 어머니와 한번 뵙고 싶습니다.” “예?”
이씨의 신앙생활은 그렇게 기적적으로 시작됐다. 2005년 탤런트 이응경(50)씨와 재혼을 하고 저녁마다 서울 청담동 집 근처에서 심야기도를 시작했다. 40일 만에 방언이 터져나왔다. 그때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저희 집은 철저한 불교집안이었습니다. 몸이 아프면 무당을 불러 굿을 하던 그런 집이었는데 기도 중에 어머니를 비롯해 장모님 등 모든 가족의 머리 위에 커다란 뱀이 똬리를 틀고 있더군요. 예수 이름을 외치니 말끔하게 없어지더군요. 다음날 어머니와 장모님을 찾아가 ‘예수님을 꼭 믿으셔야 한다’고 간곡하게 부탁드렸어요. 진심이 통하는 것일까요? 신기하게도 어르신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2009년부터 500회 이상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전했다. 집회 때마다 단순한 간증이 아닌 치료의 말씀,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조 목사를 꿈에서 만난 뒤 직접 찾아가 간증을 하며 신앙지도를 받겠다고 했는데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신학을 하십시오.”
그렇게 한세대 영산신학대학원에서 3년간 착실히 신학을 공부하고 2013년 2월 목회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5월 전도사 시절에 경기도 남양주 팔당면에 순복음추수감사교회를 개척했다. 지난해 10월 목사안수를 받았다.
하지만 목회를 시작한 뒤 탄탄대로를 걸은 것만은 아니다. 뇌졸중과 다발성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생사를 오가는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큰 축복을 허락하시기 전에 맹렬한 불 시험을 통해 ‘네가 진정 나를 믿느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는 메시지를 주셨다”면서 “진정한 축복은 세상의 축복이 아니라 영적 축복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목사 부부는 국민일보와 한세대가 공동 개최하는 4차원영성 최고지도자과정도 수료했다. 이 사모는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 가족을 지켜 준 것은 하나님이 주신 생각 꿈 말 믿음의 4차원 영성이었다”면서 “고난 속에서도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정말 그렇게 이끌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회복되는 등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수도 없이 체험하면서 중보기도의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체험했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앞으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된다”며 웃었다.
이 목사도 “하나님이 주시는 꿈 생각을 믿고 입으로 고백하고 선포할 때 병자가 낫는 등 기적이 일어나더라”면서 “모든 것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만이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원영성 최고지도자과정 15기는 다음 달 16일 개강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조 목사,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 이혜훈 국회의원 당선자, 최복이 본월드 대표이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031-450-5175).
남양주=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