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 기름부음은 천상에서 부어진다
1-2 기름부음은 천상에서 부어진다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민 11:24,25)
기름부음, anointing이라는 말은 사람의 머리나 몸, 또는 어떤 물체 위에 기름을 바르거나 부어 성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특히 세 가지 직분에 기름을 부어주셨습니다. 왕이라는 직분, 제사장이라는 직분, 그리고 선지자라는 직분에 기름을 부어주었고, 그들을 선택하실 때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출30:30, 레8:10).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사울 왕에게 기름을 부었고(삼상10:1) 다윗왕도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은 사독에 의해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왕은 ‘여호와 앞에 기름부음 받은 자’(삼상12:3, 24:6)로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선지자에 대해서는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선지자로 세운 것(왕상19:16), 또는 이사야서(61:1)에 그 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기름부음을 받으시면서 메시아로서 나타나시게 되었습니다(행10:38). 기름을 붓는다는 히브리어 단어는 마샤흐인데, 이 동사에서 메시야라는 명사가 나왔습니다.
기름부음은 참으로 신성하고 귀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상에서 부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아론은 기름부음을 받고 너무 거룩하여 성막을 칠일동안 떠날 수가 없었다고 고백합니다(레8:33-35). 아론의 아들들 나밥과 아비후는 이상한 불을 드림으로 죽게 되었습니다(레10:1,2). 하나님은 기름부음으로 그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셨으므로 기름부은 자들을 대적하는 것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대상16:22). 주님은 하나님이 기름부은 자를 무시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았습니다. 미리암은 댓가를 치르고 이 진리를 힘들게 배웠던 것입니다(민12:1-10).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연구해보면 기름부음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은 무엇인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드러내도록 영적인 기름을 부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브살렐에게 하나님은 천상의 기름을 부어주셔서 그 특별한 부분의 공예에 뛰어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으르 성경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유다 지파 홀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깍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출31:1-5).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출31:6).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에서 기름부음을 주셔서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뛰어난 능력이 예술품에 나타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은 인간이라는 자연적인 그릇에 하나님으로부터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어주시는(혹은 임파테이션 해 주시는)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브살렐을 지명하고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셨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즉 부르고(have chosen, calling) 충만하게 하시고(filled), 이 두 가지를 하시므로 브살렐이 특별한 일들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와 70인 장로들에게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력이라는 특별한 은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특별한 지혜와 담대함을 받았습니다. 또한 다윗왕은 군인으로서의 특별한 능력과 시인으로서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연적인 능력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초자연적인 임파테이션에서 나타나는 능력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도 하나님으로부터, 즉 위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다니엘도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초자연적인 통찰과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기름부음을 받으므로 기적적인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름부음이라는 것은 주님이 선택하고 부른 사람에게 이 땅에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늘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실제 자신 안에는 어떤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름부음이 임하였을 때 자신의 능력 저편에 있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자연인으로 머물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지만 기름부음을 통하여 아주 특별하고 초자연적인 일들을 감당할 수가 있었습니다.
기름부음이라는 것은 하늘의 속한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신성한 것들을 부여 받는 것입니다. 기름부음은 단지 기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기쁨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고,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기쁨의 기름부음을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천상의 것들이 기름 붓듯(pour out) 부어지는 모든 것들이 기름부음에 속합니다. 하나님에게 속한 신성한 것들을 평범한 우리에게 기름 붓듯 부어주시는 사건이 기름부음입니다. 만일 기쁨이 기름 붓듯 내려온다면 이것을 우리는 기쁨의 기름부음이라고 부릅니다.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the oil of gladness)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사61:3)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포함한 어떤 영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처럼 육신을 입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보배와도 같은 것이지만 이 능력은 철저하게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 천상에 속한 어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능력이 없이는 전도는 불가능하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기름부음을 받고 능력 있는 목회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을 무시한다는 것은 얼마나 손해를 가지고 오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기름부음이 없었다면 주님이라고 할지라도 이 땅에서 하도록 맡기신 일들을 성취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기름부음은 위로부터 부어지는 하나님의 능력, 신성한 선물입니다.
1. 왜 기름부음을 받으면 두렵고 떨리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