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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안 주상복합 펜타포트 사기분양 논란

양정식 2011. 8. 14. 17:45

 

천안 주상복합 펜타포트 사기분양 논란
[세계일보] 2011년 07월 12일(화) 오후 07:56

 

백화점 등 일부 시설 미시공…계약자들 분양대금 반환訴

[세계일보]KTX 천안아산 역세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수분양자(분양받은 자)들이 ‘사기분양’을 주장하며 건설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분양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303명의 ‘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는 공동분양자인 SK건설·대림산업·두산중공업·계룡건설·펜타포트개발 등 5개사를 상대로 “쇼핑센터, 비즈니스 건물 등이 들어서기로 한 애초 계약 조건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분양계약을 취소, 해제하고 납부한 분양대금 900억여원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대위는 “SK건설 중심의 컨소시엄인 펜타포트는 2005년 7월 비즈니스 타워, 백화점, 할인점, 복합상영관,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고 홍보해 다른 아파트보다 1.5배 높은 분양가에 계약했다”며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이런 시설이 전혀 추진되지 않거나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 복합도시는 2007년 말 분양 당시 평균 2.85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793세대가 모두 분양됐다.

하지만 현재 비즈니스 타워는 터파기 공사단계에서 중단된 상태고 들어오기로 했던 H백화점은 장기 미착공으로 건축 허가가 취소된 상태다.

소송대리인 측 변호사는 “특히 H백화점은 입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이면계약을 건설사와 체결하는 등 애초에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시공하지 않을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일종의 사기분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SK건설 컨소시엄 펜타포트는 KTX 천안아산 역세권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내세웠던 비즈니스 빌딩인 ‘싸이클론 타워’를 공모 당선 설계에서 크게 벗어난 형태의 설계변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펜타포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주변 여건 변화가 있지만 사기분양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분양계약 해지와 분양대금 반환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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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큐브씨티입주예정자모임
글쓴이 : 박용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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