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네가 생각하는 축복이 무엇이니?"(김수연-2007. 2. 23 금요기도회

양정식 2007. 2. 28. 19:37
 

  예수님을 너무나 만나고 싶었습니다. 임재의 무거움으로 그 자리에 누웠습니다. 기도하고 있는데 제 손을 잡는 손이 보였습니다. 가슴이 벅찼습니다. 예수님의 손을 따라 긴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제 안에 있는 열쇠꾸러미를 꺼내라고 하셨습니다. 수요일에 축사 받을 때 받은 열쇠였습니다. 저는 어떤 문 앞에서 받았는데 막상 문을 열려고 하자 어떤 열쇠가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열쇠마다 열쇠의 용도가 적혀 있었지만 글씨를 하나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진흙과 같은 것을 제 눈에 바르셨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개개의 열쇠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네가 받은 것들을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네 눈이 밝아져 있어야 한다.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 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의 천국의 열쇠를 주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의 눈이 어두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내게 초점을 맞추고 내가 너의 삶 전체가 될 때 그 눈이 흐려지지 않을 것이다.”


  저는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왜 하필 예수님은 침을 뱉아 진흙을 발라 눈을 밝게 하시죠?’ 라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사람은 본래 흙으로 만들어졌다. 나의 침으로 잃어버려 어두워졌던 눈을 새롭게 하기 위해 본질인 흙으로 다시 채웠던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열쇠들을 제 가슴 안에 넣어주셨습니다.


  그때 저쪽 앞에 아주 큰 빛의 공간이 보였고 “내안으로 들어오라. 내안으로 들어오라” 라는 공중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열쇠를 보자 하나는 재정이라고 적혀 있었고 하나는 축복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갑자기 제게 ‘네가 생각하는 축복이 무엇이니?’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전 ‘예수님을 아는 것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럼 그 문을 열라고 하셨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 안은 빛으로 꽉 찬 작고 아주 높은 공간이었습니다. 맨 위는 구멍이 뚫려 어디론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빛으로 된 긴 병속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벽으로 다가가 보니 빛이 구름과 같이 섬세한 막들로 되어있었습니다. 손으로 그 막 일부를 지웠습니다. 흰 벽에 흰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이렇게 써있는 제목 아래에 예수님의 사랑의 구절들이 하나씩 적혀있었습니다.


  갑자기 제 마음은 숨이 막혔습니다. 엄청난 사랑이었습니다. 주위를 보았습니다. 그 안은 신랑이신 예수님이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눈물을 터뜨리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들여 마실 때마다 제 가슴이 점점 팽창되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곳은 예수님과의 친밀의 방이었습니다.


  인간으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의 사랑이 폭포수와 같이 제게 부어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하고 싶다. 너는 나의 사랑을 네 가슴에 계시해 달라고 했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자신의 사랑을 알려주고 싶어하시는지 그 음성에서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을 측량할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계속 울고 있자 예수님께서 제 팔을 잡으셨습니다. 제 팔을 가지고 빙그르 돌리기 시작하셨는데 꼭 장난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날아보아라.” 저는 예수님께서 농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전 날지 못하는데요.” 그때 천사가 저를 데리고 알 수 없는 공간과 공간을 계속 통과했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한 어둡고 음습하고 역한 냄새가 나는 공간이었습니다. 그곳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죽음 앞에서 헤메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옥은 아닌 것 같은데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그곳에 더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게 한 사람이 말을 걸어 왔습니다.


  “당신은 내가 있었던 곳을 본 것입니다. 나는 요나입니다. 물고기의 뱃속에 있을 때 그것은 삶을 상상할 수 없는 죽음과 같았습니다. 살고자 할 수도 없었습니다. 육체가 살아있다는 게 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만을 의지하고 모든 것을 의지하고 내 자아가 죽었을 때 주님은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으로 다시 살리셨습니다. 기억하십시요. 당신이 죽음을 경험할 때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왜 제게 날아보라고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를 바라보고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회개가 나왔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봄으로 인해 모든 한계를 뛰어넘길 원합니다. 주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겸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