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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왜 어떤 이들은 치유가 되고 어떤 이들은 치유가 되지 않을까?

양정식 2016. 9. 9. 11:56

왜 어떤 이들은 치유가 되고

어떤 이들은 치유가 되지 않을까?

 

 

저는 1985년 1월 16일 정명소 목사님 댁에서 2시간동안 개인 기도를 받는 중에 신유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받은 줄 몰랐는데 목사님이 받으셨다고 선포해서 그런 줄 알고 치유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이 나의 고질병인 편도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이화여고에 가서 강의를 했는데 편도선 때문에 4시간 이상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피곤과 추위에 부딪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약은 매일 한 달 치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사렛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니 편도선을 떠날지어다"

 

그러나 저의 목에서 검은 것이 휙 하고 나가더니 그 이후 편도선은 저의 생애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때 병을 지배하는 영이 있는 것을 알았고, 검은 것이 휙하고 빠르게 나가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두 번째 치유는 교인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의 다리를 붙잡고 기도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붙잡고 기도한 사람들의 병까지 다 나았습니다. 그 때부터 치유의 기도를 하게 되었고 부흥회를 나가서 꼭 치유의 기도, 안수를 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31년이 지났습니다. 교회 부흥회는 800여 교회, 목회자 세미나는 200여회를 하는 동안 10명씩만 기도해주었다고 해도 10,000명에게 손을 얹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 교회에서 10명만 기도해 준적은 없습니다. 한 교회마다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0명도 더 해 주었을 것입니다. 이 숫자는 천문학적인 숫자인데 몇 명이 실제로 치유 받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때부터 감격하여 치유 기도한 것이 31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치유는 매우 신기합니다. 이 분은 꼭 치유 될거라 믿는 분들은 치유가 되지 않고, 치유가 되지 않을 거라고 믿고 기도한 분들 중에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콜로라도에서 한 여인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못 걷는 여인이었는데 몸이 상당히 육중했습니다. 침도 맞았고, 병원에도 입원했고, 모든 수단을 다 했지만 발을 딛고 걸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그 분은 코끼리, 저는 코끼리 입에 들어가는 비스킷 같이 작아보였습니다. 그래서 낫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의무적으로 기도한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콜로라도를 떠났습니다.

 

얼마 지나서 그 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이 떠나신 후, 그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 시작해서 지금은 완전히 나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낫는다는 믿음이 없이 기도하였기에 그 분이 걷는 것을 보려고 조차 안하고 도망가듯 그 자리를 떠났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치유한다고 하지만 아무 믿음도 없이 담임목사 사모님의 권유로 참석했다가 치유의 기적이 본인에게 나타나 어리둥절한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언니가 피부암에 걸렸을 때, 2년은 전심으로 기도하였고, 안드레 목사님과 수도 셀 수 없이 가서 축사하고 기도하였고, 잠언목사님은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니 집에 가서 새벽기도 후 성만찬을 베풀어주었습니다. 안드레 목사님이 하라는 것은 다 하고 저도 낫는다는 믿음을 갖고 기도하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실제로 한 달 동안 언니를 위해서 암에 합당한 음식을 요리해서 갖다 주었는데 언니는 2년을 어렵게 투병하다가 천국으로 먼저 가셨습니다. 치유에 뛰어나다는 분의 기도는 다 모셔다 받고, 음식다이어트, 운동, 성만찬, 병원 치료 다 하였지만 낫지 못한 채 세상을 하직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84세 할아버님이 기도를 받고 폐암말기를 치유 받아 지금 거리를 활보하고 계시고, 보는 앞에서 뼈들이 제 자리를 잡는 것을 수없이 보았고, 이름 모를 병들로 부터 치유함을 받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사람들도 무수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어도 치유가 안 되고, 믿음이 없어도 어떤 분은 치유가 되고 다들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 아무리 치유의 공식을 만들어보려고 해도 나오지를 않고 예외는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기도해 준 저도 놀라고 신기해서 입을 못 다물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누구나 하나님은 구원해주시고, 치유해주시고 싶지만, 즉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인류의 원죄를 해결하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지만, 구원받고 치유 받는 것도 일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다 구원받는 것도 아닌 것처럼, 다 치유 받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의 뜻대로 나누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추측을 할 수 없어 주님의 보좌 위에 이름을 올려놓을 뿐입니다. 그 다음에 주님이 모든 것을 하시기 때문에 저희는 순종하고 기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치유가 되었는지에 대하여는 꼭 알아보지는 않습니다.

 

사도바울도 지병을 평생 가지고 있었지만 남들을 위해서는 치유와 축사를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손을 얹고 기도한 사람이 다 나았는지는 알 수 없고, 누가 조사해 본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1. 주님이 손을 얹고 병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명령해서 순종합니다.

 

2. 그 다음에는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이 치유의 선물을 주시면 받으면 됩니다.

 

3. 치유가 되면 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4. 무엇보다도 주님은 아픈 자들을 긍휼이 여기시고 치유해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5. 낫고 안 낫고에 관심보다 그들에게 함께 고통에 참여한다는 사랑의 기도가 더 중요합니다.

 

7. 치유사역은 전인격적인 치유이기 때문에 꼭 몸의 치유보다, 영혼몸의 전인격적으로 치유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목회전반을 치유사역이라고 봅니다.

 

처음으로 치유사역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강사님은 우선 300명을 위하여 기도해주라 그러면 치유사역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얼마나 치유기도를 해 주었다고 치유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기도하기 전에 낫는 결과에만 연연한다면 우리는 우리 생이 마칠 때까지 기도를 못할 것입니다. 단순히 손을 얹어 기도해 보십시오. 그러면 치유도 보시고 그 외에 더 놀라운 사람이 변화되는 기적까지 보게 될 것입니다.

 

LEARNING BY DOING; 이것은 교육의 기본철학입니다. 저도 치유기도하면서 치유를 배워나갔고 갈수록 대담하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낫지 않을 거라는 것도 믿음입니다. 그 믿음대신 하나님의 창조적 치유를 믿고 손을 얹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도 놀라운 기적이 나타날 것입니다. 2016년 7월 19일

 

 

▲윤남옥 목사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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