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말 이전까지 남편과 하나밖에 없는 11살 된 딸과 저는 평범하지만 단란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산에 있는 대형교회에 다니며 나름 신앙생활도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딸아이를 공부를 잘 시켜서 의대에 보내고, 의사가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 믿으며, 딸아이 교육에 올인하며, 휴일이나 주말마다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는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열심히 놀러 다니며, 세상의 즐거움과 재미를 찾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2012년 6월말 딸아이 얼굴에 발진이 생기며, 열이 나고 시름시름 앓아, 대학병원 가서 피검사를 받은 결과, 루프스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후 저는 피눈물을 흘리며 죽을 것 같은 고통과 절망의 터널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곰처럼 울부짖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픔을 통해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지 못하고, 세상의 영광을 구하며 죄악의 낙을 누리며 사는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이는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리라 말씀을 붙잡으며, 오직 하나님의 신, 성령에 의해서만 이 딸이 나음 받을 수 있음을 믿고, 손기철 장로님의 치유 집회도 참석하고, 교회에 나아가 열심히 부르짖고 간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손장로님 집회에서 “더 있다”라는 책을 추천받고 읽어보던 중 캘리포니아 레딩 교회의 빌존슨 목사님이라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어떤 불치병도 다 치유되고, 엄청난 성령의 역사가 있음을 보고, 남편과 저는 캘리포니아로 이민가서 그 교회 다니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 였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교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인터넷을 통해서 큰 믿음교회가 바로 캘리포니아의 레딩교회처럼 우리가 그토록 찾고 있던 교회임을 발견하게 되고, 열심히 큰 믿음교회카페에 들어가 변목사님 설교와 여러 기적이 일어나는 신앙간증들을 보고 들으며 큰 은혜를 받게 되고, 소망과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변목사님의 설교와 책들을 통해서 자기가 오랫동안 신앙생활하며, 궁금하게 여겨왔던 점들을 하나 하나씩 다 깨닫게 되고, 알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어떻게 변목사님이 성령의 계시로 말씀을 잘 해석하고, 전하시는지 너무 너무 놀랍다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제일로 존경하고 배우고 따라야 할 분은 변승우 목사님이라고 하며, 날마다 변목사님 설교와 신앙서적을 듣고, 탐독하며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지옥에 가는 크리스천’을 읽어보라고 권유하였지만, 저는 딸아이의 병으로 인해 지금의 삶이 지옥같은데, 그 책이 나에게 은혜가 되겠냐며, 나는 지금 이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라고만 하며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가 사는 동네의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었기에, 남편은 당장 큰 믿음교회로 옮기고 싶어했지만, 개척 교회 목사님은 늘 떠나간 성도들에게 대한 상처와 배신감이 너무 커서, 늘 설교때마다 말씀했기에 교회에 덕이 못될 것 같아 쉽사리 교회를 옮길 수 없었습니다. 2년동안 그 교회를 다니면서 아픈 딸을 위해서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해주었고, 딸도 많이 좋아졌기에 더욱 옮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너무 많이 어려워져서 구조조정을 하고, 남편의 회사에서 자기 밑에 있던 사람이 자기 상사가 되고, 남편의 위치가 회사에서 곧 잘릴 정도가 되어 남편은 거의 기진하고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남편은 회사에서 4년 동안 승진에서 누락이 되어 계속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이제는 승진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까 하는 문제로 염려하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그 교회에서 영의 양식을 공급받지 못해서 그 어렵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살려야 하기에 남편과 같이 2014년 8월 1일부터 일산 큰 믿음 교회에 등록하고,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변목사님 말씀과 박정민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의지하며 버텨나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편은 직장문제로 힘들어하며, 화장실에 앉아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날마다 회사에서는 퇴사 충동에 시달리고, 자살 충동까지 느낄 정도로 힘들다고 저에게 토로하였습니다.
제가 2004년도 혀밑 침샘에 암이 생겨 혀도 일부 잘라내고, 목의 임파선도 다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2012년도에는 딸아이의 루프스라는 질병으로 인해 고통하고, 이제는 2014년도에 남편 직장문제까지 너무 심각해지며, 생계의 위협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따지며 물었습니다. 하나님 저한테 너무 잔인하신거 아니냐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다고, 이렇게 가혹하게 하시냐고 눈물 흘려야 했습니다.
남편은 회사가 어려워서 옮기고만 싶었지만, 남편의 나이가 44세로 많아서 경력사원으로 회사를 옮기는 것은 너무 불가능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래도 믿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내고, 박정민목사님과 교회식구들에게 열심히 기도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입사지원서를 낸 후, 남편의 나이가 많지만 꼭 서류전형에 붙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지교회 수요 예배때 말씀을 듣고 나서 같이 통성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정말로 목이 터져라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꿈에 남편이 서류전형에 통과해서 기뻐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이 성소에서 부르짖는 나의 기도를 기뻐하셔서 나에게 합격의 싸인을 보여 주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그 꿈대로 나이가 많아서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서류전형에 붙고, 4일 후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2시간 동안 남편 혼자서 면접관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하고, 질문 받고, 대답하는 것인데, 남편은 이 면접 앞에서 너무 떨고, 불안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뽑으려는 사람과 자신의 경력이 맞지 않는다고 과연 자기 같은 자를 뽑아줄까 의심하며, 괜히 시간낭비하지 말자며 면접을 포기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나에게 보여주신 꿈도 있고, 그 나이에 서류전형통과까지 했는데,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후회없이 믿음으로 면접을 도전해보자고 하였습니다.
목사님과 식구들에게 또 강력한 기도요청을 하고 저는 그 면접 두시간 동안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남편에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말씀을 붙잡게 하고, 저는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그 두시간 후 남편에게서 자기가 면접볼 때 자기가 아닌 것처럼 너무 너무 편안하고, 자신감있게 면접을 치루었고, 면접질문도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만 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면접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저는 날마다 교회 기도실에 가서 기도하며,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며칠 후 면접 합격발표라는 꿈같은 소식을 기도실에서 기도할때 전화로 듣게되었습니다. 최종관문인 신체검사때 예기치 못하게 단백뇨가 나와서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노심초사하며 교회기도실에서 기도하고 기도를 마치는 시간에 최종합격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를 통해 하나님은 내가 주님의 성소인 큰 믿음 교회에 나아와 기도하는 것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그 기도에 응답해주기를 원하시는가 알게 되었습니다. 고통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고 기적을 일으키는 큰 믿음 교회 기도실이 있음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남편은 98년도에 대학원을 졸업한 후 어려운 때인, IMF 시절에 좋은 대기업에 붙었는데, 이전에 섬기던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서울 캠퍼스 복음사역을 위해서는 그 대기업을 포기하고, 서울에 있는 직장을 얻어야 한다는 방향을 받고, 원하지 않는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 그로 인한 손해의식과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해서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15년동안 원하지 않는 직장을 다닌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했는데, 이제 44살의 나이에 회사에 잘릴 처지가 되고, 마누라는 암으로, 딸아이는 루프스라는 병으로 고통하고 자신은 백수로 이렇게 인생이 저주를 받고, 비참하게 끝나는구나 절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45세, 사오정을 앞두고 명퇴를 해야 할 나이에, 이전에 포기한 대기업회사보다 더 좋은 최고의 회사로 그것도 부장으로 입사되는 놀라운 축복과 영광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부장이 못되어 한이 맺히고 잘릴 위기에까지 있던 남편에게 최고로 좋은 회사에 부장으로 들어가는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모든 아픔과 고통의 눈물을 다 씻고도 남는 놀라운 축복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버리고, 포기했을 때 그것으로 끝인줄 알았는데, 큰믿음교회 제단에서 드리는 눈물의 기도와 동역자들의 중보기도를 받으셔서 하나님이 정말로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일산 큰믿음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받으시고, 아픔과 절망 뿐이던 저희 가정에 하나님이 진정한 돌파를 이루어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박정민 목사님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 기도에 많은 힘을 얻고, 셀식구들의 진심어린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돌파를 이루어주시고, 놀라운 응답과 상급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시댁이 많이 어렵고, 친정에도 갚아야 할 물질적인 빚이 있어서, 시댁과 친정에 매달 드려야 할 돈이 많이 있음에도, 세금 빼기 이전에 연봉의 1/10 온전한 십일조를 매달 주님께 드렸습니다. 온전한 십일조와 컴패션 기부와 부모님 용돈을 매달 월급에서 드리면 저희 집은 물질적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하나님이 정말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을 때, 하늘 문을 열어서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고, 아름답게 하여주셨습니다.
딸아이가 루프스 치료제로 스테로이드 약을 먹어서 그 부작용으로 얼굴이 눈사람처럼 붓고, 살도 너무 많이 쪄서 맞는 옷도 잘 없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주님께 눈물 흘리며 딸아이 날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꿈에 딸아이가 박정민 목사님께 기쁨으로 헌금과 과자를 헌금봉투에 담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서 이 꿈이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그때부터 딸아이가 일체 과자와 튀김, 인스턴트 음식은 손에도 안대고, 열심히 운동하더니, 키는 10cm 이상 크고, 살은 13kg 이상 빠지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모델 몸매가 되었습니다. 피검사결과도 너무 좋아져 서울대병원 교수님은 루프스라는 병이 무서운 병인데. 얘는 엄마가 업고 다녀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남편의 직장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일산 큰 믿음교회에서 천안으로 이사와서 천안에는 큰 믿음 교회가 없어서, 신부동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이 교회에서도 동일한 은혜를 받고, 주님을 섬기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딸아이의 무서운 질병을 통해서 성령의 역사에 대해 사모하게 하시고, 큰믿음 교회를 알게 하셔서 큰믿음교회를 통해 아픔 많은 저의 가정을 구원하시고, 놀랍도록 축복해주시는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