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이 철철 흘러 난다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한 방울이나 한 컵, 또는 한 동이가 아닌 아마존 강 같은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 7:38)고 하셨습니다.
“생수의 강”이란 ‘매우 큰 강’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반석에서 생수가 터져 나와 300만 명 가까이 되는 그들 모두가 마셨던 것처럼 생수의 강이란 그 이상으로 넘쳐 나는 충분한 양을 말합니다.
주님이 ‘강’이란 표현을 사용하셨을 때는 이미 당신에게 넘치는 기름 부음을 허락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분량의 기름 부음은 당신이 구원받은 바로 그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서울 시민들이 평생 먹고 마셔도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는 한강의 길이가 514km나 됩니다. 이에 비해 아마존 강은 열배나 더 긴 6400km이며 나일 강은 그보다 더 긴 6690km나 됩니다. 이 웅장한 아마존 강은 안데스산맥에서 발원하는데 1초에 3400에서 1억 2천만 리터나 되는 풍부한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생수의 강을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받는 순간 우리 안에 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선물입니까? 이것이 은혜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면 구원 이후 천국 갈 때까지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믿음을 통해 1초도 쉬지 않고 계속 누리게 되는 영적 사실인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기 때문이다”(요 3:34)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 사역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았고,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 이루어 놓은 구속 사역을 전파하기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성령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언제나 당신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정말 내 입에서 복음만 말하게 된단 말입니까? 의심의 말이나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고, 비판하는 말이나 온갖 거짓말도 더 이상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는 말입니까? 진짜로 그것이 내게도 가능한 일입니까?”
실제로 그렇습니다. 나는 날마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생소한 마음으로 이렇게 반문할지 모르겠습니다.
“내 생활을 돌이켜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직히 말하자면 내가 복음을 이야기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산다기보다는 오히려 세속적이고 정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마귀에게 속아 주님께서 당신에게 부어 주신 넘치는 기름 부음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기름 부음이 모자란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날마다 패배 의식, 저주 의식, 자아의식에 눌려 두려워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당신에게 넘치는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네가……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7)
당신은 혹시 온 천하를 꾀는 자 마귀에게 속아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모든 것이 두려워. 내가 하는 말과 생각과 하는 일, 사람을 만나고 그들 앞에 서서 복음을 이야기하는 일 등 모든 것에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아, 두려워. 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없어. 사랑도 너무 부족해서 그 원수 같은 사람을 용서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역부족이야. 나는 어떤 일을 버텨 나가는 저력도 없어. 모든 것이 너무 힘들어 죽을 지경이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하지만 당신에게 이미 주어진 넘치는 성령의 기름 부음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시인하며 그것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진실로 당신의 인생에 대 역전이 올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부어 주신 넘치는 기름 부음을 인정하며 매사에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말하고, 믿음으로 행동하십시오. 그러면 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 안에 가득히 계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산다면 매일 아침 눈뜨면서 어쩔 수 없이 의무감에 매여 무릎을 꿇고 울부짖는 일은 영원히 없어질 것입니다. 오히려 눈을 뜨자마자 당신 자신이 성령 충만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새벽마다 울부짖으면서 “나는 부족합니다. 모자랍니다. 없습니다” 하며 징징대는 모습은 사라지고 오히려 물밀듯이 밀려오는 행복에 겨워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애처로운 인생이 아닌 모든 사람 앞에서 당당한 인생으로 살게 될 것이며, 사랑 받지 못해 안달이 난 인생이 아닌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픈 마음이 쏟아 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해 받지 못한다고 상처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남들을 이해하느라 흐뭇 웃음을 짓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목이 말라 손에 컵을 쥐고 여기저기서 구정물을 떠오려고 뛰어다닐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수도꼭지를 틀 듯 기름 부음의 꼭지를 틀기만 하면 당신 속에 있는 깨끗한 기름 부음이 콸콸 터져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 부음의 꼭지를 트는 것은 쉽습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처럼 당신 안에 기름 부음이 가득 차 있음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을 소리 내어 말해 보십시오.
“나는 내 안에 성령의 기름 부음이 가득 차 있음을 믿는다.”
김열방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