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사역은 권고의 사역이다
제가 대언의 기도를 해 줄 때에 항상 하나님은
성도들을 권고하기도 하시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칭찬하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도 분별하여 말씀을 해주십니다.
“더 말씀의 깊이에 들어가라”
“심장으로 기도하라”
“소자들을 더 돌보아라”
“다른 이들을 너보다 낫게 여겨라”
“겸손하여라”
“시간을 아껴 쓰라”
“너의 몸을 귀하게 여겨라”
기도하고 전도하고 감사하라는
권고도 잊지 않으시고 항상 말씀해주십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너는 두려워하지 말고...담대하게....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두려워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들은 어떤 일을 할 때에 두려움에 먼저 사로잡히고
일을 추진하기에 있어서 망설이고 주춤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은 권고하시면서 우리가
담대히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저와 함께 대언사역을 하는 형제는 저에게
하나님의 권고하심을 말씀해주었습니다.
제가 조기 은퇴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이 사역이 귀한 것이지만 너무 힘들고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너무 많아서 은근히 괴로워하면서 조기 은퇴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은퇴가 얼마 안 남았어.
이제 몇 년만 하면 나도 은퇴하고 자유롭게 생활해야지...”하고
노래를 읊고 있었는데 그 형제는 이렇게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은퇴한다고 날을 스스로 정하지 말아라
이것을 정하는 것은 나다.
하나님의 사역에는 나이가 없다.
그리고 늙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또한 약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할 것이며 너를 젊게 할 것이며
생동감 있게 할 것이다”
1984년도에 저는 큰 신유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신유의 은사를 사모하던 것과는 달리 이 사역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지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 통증에 시달리는 청년은 새벽 4시에도, 새벽 1시에도
저를 불러서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계속되자 저는 하나님께 부탁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신유의 은사를 거두어 가 주옵소서.
이 신유의 은사는 시간도 많고 직업을 가지지 않은
권사님이나 집사님에게 주시고 저는 말씀만 전하게
하옵소서“
그런데 하나님은 그 형제를 통해서 이렇게 권고하였습니다.
“신유의 은사가 약하다. 이제 담대하게 그 은사를 사용하도록
하여라. 그러면 더욱 깊어지고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제가 어떤 것을 하기 싫어하고 거부하는 가를
분명히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에게 직접 말씀하셔도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동역자들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고하심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부끄러워집니다.
“하나님...저를 사용하시려면 참 힘들겠어요.
제가 무척 까다롭고...제가 스스로 선택해서 이것은 하고
이것은 안 한다고 골라서하니 말예요“
하지만 그러한 권고를 듣게 되면 저는 저의 사명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고 “묻어두었던 은사”를 다시 갈고
닦고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힘들어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합니다.
하나님...저 혼자 이것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이 일을 노래하며 즐거워하며
기뻐하며 하게 도와주세요.
일생을 가는 동안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분별하여 하게 하옵시며
주님보다 먼저 걸어가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