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도 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기도할 때 주님으로 부터 직접 사역을 받는 시간이 많아져서 너무 좋습니다. 기도는 실제로 내가 원하는 것을 주님께서 하실 수 있도록 주님께 자신과 시간을 드리는 것임을 실감합니다. 아주 많이 지속적으로 주님의 만지심을 경험하면서 실제적으로 제가 바뀌는 것을 뚜렷이 느낍니다. 지금은 영적으로 모든 감각이 예전보다 많이 열려 있고 예민해 있어 주님께서 저의 구하는 것을 바로 시행하시는 것을 보며 많이 놀랍니다. 그리고 더 많이 주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지 못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육의 모든 본성들이 태워지고 비워지고 씻겨지는 시간을 왜 오히려 채우고 더럽히고 쌓는 일을 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주님 앞에 머무를 때 너무나 많은 것들을 알게 하시고 그것들을 위해 구하면 바로 시행하셔서 저를 새롭게 하십니다. 보혈을 구하면 바로 부어 주시고, 거룩의 불을 요청하면 바로 태워 주시고, 저의 심령를 고쳐 주세요 하면 바로 심령으로 오셔서 수술해 주시고 자아의 죽음을 요청하면 바로 저를 빛의 검으로 죽여주십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 간구하면 바로 엄청난 기름부음으로 사랑을 물 붓듯 부어주십니다. 주님을 닮기를 원하여 간구 하면 영광의 불로 태우셔서 제 안에 모든 죄의 본성을 태워 주시고 그 순간에 제가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 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기도 후에 더 긴장합니다. 그 모든 주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고 싶어 영으로 더 많이 주님을 찾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주님으로 하여금 반복적인 수고를 계속 시켜드리며 가슴 아프게 했던 것이 너무 죄송해서 깊이 회개 합니다. 나의 많은 허물을 다 아시면서도 잠잠히 사랑으로 인내해 오신 그 사랑을 이젠 제가 아프게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요즘 저의 관심은 주님을 더 깊이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실제적인 마음의 아픔과 고민을 구체적으로 알고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 그래서 주님으로 부터 많은 슬프고도 외로운 주님의 아픔에 대해 듣습니다. 특별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주님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십니다. 저들은 자기의 필요를 찾는 것을 주님을 찾고 있는 것으로 착각 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필요한 그것들을 주님을 통해 받기 위해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있기 때문에 착각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찾는 것이기에 결코 주님을 만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사랑이시기에 저들의 필요를 채워는 주시지만 저들이 주님을 알아 하나가 되는 것은 결코 경험치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영은 늘 공허하고 허전하며 끝없이 방황하게 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벗이 되고 통로가 되기를 원하지만 실제적으로 주님으로 채워지지 못해 주님께 온전한 통로로 쓰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며 아파 하셨습니다. 정말로 죽기를 원하고 모든 것을 비우고 거룩케 되기를 원한다면 주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며 주님으로 부터 많은 만지심을 즉 온전한 사역을 받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거룩을 쉽게 얻으려 하고 단 몇 번의 수고로 끝내려 하기 때문에 원하지만 얻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얼마 전 주님께 최고의 사랑을 드리고 싶은 갈망으로 마음을 쏟고 울며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저에게 최고의 사랑에 대해 알게 하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은 자기를 온전히 비우고 상대방이 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을 포기 하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인간이 되시고 죄인이 되셔서 형벌을 받으신 것처럼 요. "딸아 네가 나에게 최고의 사랑을 주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네가 나의 형상으로 변하여 나와 같아 져야 하느니라. 그것이 네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니라."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나는 그동안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했고 원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를 몰랐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차원이 다른 나와 함께 하시면서 고통에서 고통으로 지내오신 주님의 비애가 제 가슴을 후비며 아팠습니다. `주님! 주님의 형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기를 이제는 너무나 절실히 저의 생명을 걸고 원합니다. 이제는 주님과 같아져 아버지와 주님이 하나이셨듯이 저도 아버지와 주님과 제가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라는 피맺힌 절규가 나왔습니다. 다시 주님이 물으셨습니다. "딸아 나의 가장 아름다운 형상을 네가 원하느냐?" `주님, 원하고 원합니다. 그것이 주님을 향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사랑임을 알았기에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 순간 저에게 주님이 무엇인가를 안겨 주셨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저는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은 통곡으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주님이셨습니다. 만신창이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이 일그러져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의 시신이었습니다. "딸아 나의 최고의 아름다움은 아버지를 사랑하여 그 뜻이 이뤄지도록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다 비우고, 다 드리고, 다 쏟고, 다 없어지고 대속의 제물이 된 이 모습이니라. 네가 나의 가장 아름다운 형상을 추구하고 나처럼 너를 비우면 네가 이것을 이루리라." 그리고 주님처럼 만신창이의 제가 교회 제단에 제물로 눕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주님! 부흥을 위해 순교의 피가 필요 하다면 제 피를 받아 주세요. 제가 제물 되기를 원합니다. 누군가의 순교의 피가 부흥을 위해 쏟아야 한다면 제 피를 흘리기를 원합니다. 한 알의 밀알로 죽기를 원합니다.' 참으로 심령 깊은 곳에서 나오는 헌신의 기도를 했던 일이 생각나며 또 강수영 자매가 환상으로 만신창이로 일그러진 저를 똑같이 보고 말해 준 것이 생각나 많이 울었습니다. 주님! 주님의 그 아름다운 형상으로 도전하여 들어 갑니다. 모세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들어 갈 수 있었듯이 제가 그 영광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저를 죽이소서... |